우즈는 5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마스터스 대회 1, 2라운드에서 리슈먼, 플리트우드와 같은 조로 편성됐다. 우즈는 대회 첫날 오후 11시42분에 1번 홀 티잉 그라운드에 선다.
허리 부상으로 최근 2년간 마스터스에 출전하지 못했던 우즈는 2015년 이후 3년 만에 이 대회에 나서 우승을 노린다. 우즈는 2005년 마스터스 우승자다. 마지막 출전했던 2015년 이 대회에서는 공동 17위의 성적을 냈다. 또 우즈가 마지막으로 우승했던 메이저 대회는 2008년 US오픈이다.
우즈는 올해 오랜 부상을 씻어내고 성공적으로 재기했다. 마스터스 출전을 위해 모든 컨디션을 맞춘 우즈는 우승에 대한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으로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거머쥔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저스틴 토머스(미국), 지난해 US아마추어 챔피언십 우승자 닥 레드먼(미국)과 함께 출발한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존 람(스페인), 아담 스콧(호주)과 한 조에 편성됐다.
더스틴 존슨(미국)은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라파 카브레라 베일(스페인), 조던 스피스(미국)는 알렉스 노렌(스웨덴), 루이 오스트히즌(남아공), 필 미켈슨은 리키 파울러, 맷 쿠처(이상 미국)와 한 조로 묶였다.
한국 선수로는 김시우가 유일하게 출전해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장을 내민다. 김시우는 재미교포 아마추어 덕 김, 올해 60세 노장 샌디 라일(스코틀랜드)과 경기에 나선다. 덕 김은 지난해 US아마추어 챔피언십 준우승을 차지해 이번 대회 참가 자격을 얻었다. 1988년 마스터스 우승자 라일은 올해 60세의 백전노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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