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미용사에 맞아 쇼크사, 견주들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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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4-04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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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동영상 캡쳐

[노트펫] 대구의 한 동물병원에서 미용을 맡긴 강아지가 쇼크사했다는 SNS 동영상에 견주들이 분노하고 있다.

3일 SNS 상에서는 애견미용을 받는 도중 미용사에게 가격당한 뒤 중심을 잡지 못하는 강아지의 CCTV 영상이 확산하고 있다.

한 애견미용사가 말티즈로 보이는 강아지를 미용하고 있는 가운데 영상은 미용사가 오른손으로 강아지의 머리를 때리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머리를 맞은 강아지는 휘청하면서 무게 중심을 잡지 못하고, 옆으로 넘어진다. 미용사가 강아지를 달래지만 강아지는 자꾸 왼쪽으로 넘어진다. 

SNS 동영상 캡쳐

동영상을 게시한 이는 "대구의 한 동물병원에서 미용받던 강아지가 학대를 당해서 결국 쇼크로 죽었다고 한다"며 "(애견미용사가) 그냥 짜증 잔뜩 나서 화풀이하는 것으로 밖에 안보인다"고 말했다.

한 애견미용사는 "강아지는 쇄골뼈가 없어 목이나 머리쪽에 가해지는 타격을 견디질 못한다"며 "이미 첫 손찌검에 강아지가 커다란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동영상을 게시한 이는 "다시는 똑같은 일이 있어선 안되고, 이런 미용사 때문에 정말 강아지가 좋아서, 그 직업이 좋아서 애견미용사를 하고 있는 분들이 피해보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영상은 본 이들은 "애견미용사들이 미용을 하다 물리고 하는 사고들과는 별개로 이런 학대 행위는 처벌해야 한다"며 분노를 표현했다. 

한편 동영상이 확산하면서 이미 특정 동물병원의 해당 동물병원으로 지목됐다. 해당 병원은 잘못된 정보가 퍼져 나가고 있다고 해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트펫은 사정을 듣기 위해 수차례 병원에 전화를 걸어봤지만 통화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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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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