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하단에서 녹산산업단지로 연결하는 도시철도 건설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부산시는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 자문회의에서 도시철도 1호선 하단역에서 강서구 녹산공단까지 연결하는 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도시철도 하단~녹산선 건설사업'이 본 궤도에 올라 예비타당성조사가 연말까지 완료되면, 내년 기본계획과 설계를 거쳐 2021년에는 착공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도시철도 하단~녹산선 건설사업은 도시철도 1호선 하단역에서 명지를 지나 녹산공단까지 총연장 14.4km의 경량전철로 총사업비가 1조 477억원 가량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되며, 국비와 시비가 60:40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부산시도 조속히 행정절차를 진행하기 위해 올해 기본계획 예산 20억원을 이미 반영한 상태이다
또한 이 사업은 부산시의 역점시책인 '서부산 그랜드플랜'의 성공적인 추진과 녹산산업단지를 연결해 공단근로자들의 출·퇴근 불편을 해소할 뿐만 아니라, 지하철 1호선과 연결돼 명지국제신도시 등 강서구 지역주민들의 도심 접근 및 대중교통난을 근본적으로 해결 할 수 있으며 서부산개발의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도시철도 하단~녹산선은 서부산권 대규모 개발사업에 따라 급격한 교통수요 증가가 예상되어 공단근로자, 지역 주민들의 대중 교통난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최대한 사업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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