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광주시장 '반이용섭'측 강기정으로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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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18-04-0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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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론조사·숙의배심원제로 단일후보 확정

  • 강기정 "이제 제 이름은 '최강민주'"

민형배·강기정·최영호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경선 예비후보. [사진=강기정 캠프 제공]


강기정·민형배·최영호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경선 예비후보들이 4일 강기정 후보를 '단일후보'로 확정했다. 지지율 정체를 보였던 강 후보가 나머지 두 후보의 조직과 지지를 흡수하면서 민주당 경선에서 선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세 후보는 4일 광주시의회에서 단일후보 결정 기자회견을 열어 "여론조사와 숙의 배심원제를 통해 강 후보를 단일후보로 확정했다"면서 "유권자 여론과 지역 시민사회의 권고를 그대로 받아들여 강 후보로 단일화를 결정했다. 단일후보를 중심으로 광주시장 경선 승리를 위해 나서겠다"고 밝혔다.
 
단일후보를 수락한 강 후보는 "후보 단일화는 광주를 바꾸라는 준엄한 뜻"이라며 "변화의 물길이 거대한 강물이 되도록 광주를 바꾸겠다"고 말했다. 그는 "광주가 답답하다, 민주성지라는 광주정치는 무력하다는 시민들의 깊은 고민에 응답하지 못한다면 광주정치는 희망이 없다. 오늘 변화의 물길은 터졌고, 변화를 위한 이 물길을 시민들께서 더 큰 물줄기로, 거대한 강물로 만들어 주실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후보단일화 과정에서 뜻을 함께해주신 시민사회와 여론조사를 통해 지지의 뜻을 보내 주신 광주시민 여러분, 통 큰 결단을 해준 민형배 최영호 후보, 불출마를 선언한 윤장현 시장께도 감사를 드린다. 저희 세 사람, 모든 힘과 지혜를 모으겠다"면서 자신의 이름은 세 후보의 이름에 '주'를 붙인 '최강민주'라고 소개했다. 이어 "변화는 시작됐고 변화의 완성은 시민의 몫"이라며 "오늘의 시대정신인 광주성장과 시민행복을 위해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장현 현 광주시장의 불출마 선언에 이어 3자 단일후보가 강 후보로 결정되면서 민주당 광주시장 경선판이 요동치고 있다. 당초 7인 후보가 경쟁했던 민주당 광주시장 경선은 강기정 후보와 양향자·이병훈·이용섭 후보 등 '4파전'으로 압축됐다. 다만 민주당 중앙당이 5일 광주시장 경선 1차 컷오프 대상과 경선 일정을 발표하면 경선후보는 더 줄어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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