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소속으로 2017-18 중국여자배구 슈퍼리그를 차친 김연경은 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날 공항에는 수 십명의 팬들이 김연경을 보기 위해 모였다.
계약에 대한 질문에 김연경은 “현재 정해진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연경은 “상하이에서는 정규리그가 끝나기 전부터 연장 계약을 제의했다. 중국에서 뛰면서 관계자들, 스폰서 등의 지원을 받으며 정이 들었다. 계약은 시간을 두고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김연경은 비록 챔프전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는 못했지만 상하이를 17년 만에 정규리그 정상에 올려놨다.
세계적인 레프트인 김연경은 ‘우승 보증 수표’다. 김연경은 한국 흥국생명(2005-06, 2006-07, 2008-09), 일본 JT마블러스(2010-11), 터키 페네르바체(2014-15, 2016-17)에서 뛰면서 팀을 정상에 올려놓았다.
김연경은 “아쉽기는 하지만 경기를 하다보면 이길 수도 있고 질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올 시즌 많은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 마무리가 좋았어야 하는데 아쉽다. 앞으로 대표팀 등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김연경은 오는 8일 열리는 태국과 여자배구 올스타전에 출전한 후 다시 중국으로 돌아가 중국리그 올스타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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