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무역전쟁 우려 완화에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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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완 국제뉴스국 국장
입력 2018-04-05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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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무역전쟁 우려 따라 출렁…다우 0.96% 반등 마감 (뉴욕 AP=연합뉴스)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우려로 급락 출발했다가 가파른 반등세를 보이면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0.94포인트(0.96%) 상승한 24,264.3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0.24포인트(1.16%) 오른 2,644.69에, 나스닥 지수는 100.82포인트(1.45%) 오른 7,042.11에 장을 마감했다. 


 

4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로 큰 변동성을 보이다가 상승 마감했다. 장 초반 양국의 보복적 관세 부과조치에 대한 불안감으로 큰 낙폭을 보이다가 장중에 무역전쟁을 피하기 위한 물밑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강화되면서 급반등했다.   
 
다우지수는 230.94포인트(0.96%) 상승한 24,264.30, S&P 500 지수는 30.24포인트(1.16%) 오른 2,644.69, 나스닥지수는 100.83포인트(1.45%) 상승한 7,042.11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전날 미국은  중국산 수입품 가운데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할 약 500억 달러(약 54조 원) 상당의 1천300개 대상 품목을 발표하자 중국은  미국산 대두와 자동차, 항공기, 화공품 등 14개 분야 106개 품목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 트위터에서 중국과 무역전쟁을 하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무역전쟁은 좋으며 이기기도 쉽다’고 했던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미 금융시장을 고려한 발언으로 보인다.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도 미 경제매체 CNBC 방송에 출연해 “우리가 지식재산권에 근거해 중국에 관세를 부과한 것에 상응해서 중국이 관세를 부과했다”며 “그러나 이는 미 국내총생산(GDP)의 0.3%에 불과하며, 생명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도 '중국을 응징하기 위한 조치가 실제 효력을 발휘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렇다. 가능하다"고 답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4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전쟁 우려가 커지면서 대부분 소폭의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0.20% 하락한 3,340.35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도 0.37% 하락한 11,957.90, 파리의 CAC40 지수도 0.2% 내린 5,141.80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영국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5% 상승한 7,034.01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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