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중 무역전쟁 우려 속에서 약보합 마감..WTI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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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입력 2018-04-05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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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AP]


4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재고 깜짝 감소에도 불구하고 미·중 무역전쟁 우려로 인해 소폭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2%(0.14달러) 떨어진 63.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6월물 브렌트유는 0.06%(0.04달러) 하락한 68.08달러에 거래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46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00만 배럴 증가를 뒤집는 깜짝 결과다.  

그러나 글로벌 2대 경제대국인 미국과 중국이 고율의 관세를 주고받으면서 투심은 가라앉았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애널리스트들은 "이날 유가는 미·중 무역갈등이 글로벌 경제 성장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로 압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국제 금값은 소폭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2.90달러 오른 1,340.2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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