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차익실현 매물에 1200p 유지는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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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8-04-0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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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기준 베트남 VN지수 추이. [사진=인베스팅닷컴 캡처]

 

베트남 증시가 여전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지만, 오름폭은 다소 축소됐다.

4일(현지시간) 베트남 증시의 벤치마크인 호찌민 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5포인트(0.27%) 오른 1191.54포인트로 마감했다.

전일 1190포인트선이 붕괴된 1188.29포인트에 머물렀던 VN지수는 이날 장 초반 1200포인트까지 치솟는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내 급락세로 전환됐고 이후 등락을 반복했다.

현지 경제매체 베트남비즈는 “은행, 증권 등 금융주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져 나왔고, 소비재 우량주도 하락세를 보였다”며 “전반적으로 시장 내 매도 분위기가 강하게 나타났다”고 전했다.

다만 신문은 “그나마 빈그룹(Vingroup·VIC) 등 부동산 종목의 상승으로 지수는 오름세로 마감했다”고 덧붙였다.

베트남 대표은행 비엣콤뱅크(Vietcombank·VCB)와 최대 맥주 생산업체 사베코(Sabeco·SAB)의 주가는 주당 400~3000동이 떨어졌다.

하노이 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0.30포인트(0.22%) 빠진 135.32포인트를 기록했고,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HNX30 지수는 0.93포인트(0.36%) 하락한 258.39포인트로 집계됐다.

비상장 거래시장의 UPCOM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거의 변동이 없는 0.01포인트 오른 60.26포인트로 마감했다.

한편 현지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베트남 증시 내 단기적 수익 기회가 존재하지만 통제 불가능한 리스크가 존재한다”며 “지속되는 시장의 상승 흐름에 쉽게 현혹되지 말아야 하고, 단계별 뚜렷한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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