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 연안 해상교통관제센터 개국.. 서해5도 운항선박안전 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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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18-04-0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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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일 개국… 서해5도 4746㎢ 해역 관제

서해5도를 운항하는 선박들의 안전이 더욱 공고해지게된다.

백령도 등 서해5도 연안 해역을 항해하는 연간3만6000여척 선박의 안전을 책임질 해상교통관제센터(VTS)가 이달 문을 연다.

해양경찰청(청장 박경민)은 오는 9일 경인 연안 해상교통관제센터 개국식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인천시 중구 영종도 중부해경청 항공대 용지에 지상 4층 규모로 지은 경인 연안 관제센터의 관제 구역은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해5도에서 덕적도 등으로 이어지는 해역으로 면적은 4746㎢에 달한다.

경인 연안 해상교통관제센터 전경 [사진=해양경찰청 제공]


이는 전국 19개 관제센터의 관할 범위 중 가장 큰 규모로 입·출항 선박의 통항 관리, 선박 안전을 위한 정보제공, 해상교통 질서 확립 등 해양사고 방지를 위한 예방업무를 수행한다.

아울러 선박 사고 등 비상상황 발생 때 구조 활동도 지원한다.

박경민 해경청장은 "경인 연안 관제센터가 서북도서 해역을 사수하는 지킴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민이 믿고 의지할 수 있도록 해상교통 안전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해상교통관제센터(VTS)는 1993년 포항항에 처음 설치된 이후 부산·인천·울산·여수 등 15개 항만과 진도·통영 연안 등 3개 연안에서 운영되고 있고 올해 7월 태안연안 관제센터도 개국해 운영된다. 2022년까지 군산·목포·서귀포·포항·동해 등 6개 연안에도 추가로 구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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