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반등에 성공한 원·달러 환율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과 중국의 물밑 협상으로 무역전쟁 분위기가 다소 누그러진 영향이다.
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3원 내린 달러당 1057.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미·중 무역전쟁 위기감이 완화되면서 위험 선호 심리가 강해진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이 나서 무역전쟁 긴장감 해소를 시도하면서 시장은 안심하는 모습이다.
미국 국무장관 대행인 존 설리번 국무부 부장관과 추이톈카이(崔天凱) 주미 중국대사가 면담했다는 소식도 투자 심리를 되살렸다. 시장은 미국과 중국이 면담에서 무역과 관련해 협상 가능성을 타진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8.86포인트 오른 2426.92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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