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아시아, 베트남 전선 공장에 100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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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기자
입력 2018-04-0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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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리 선재 생산능력 10만t 규모로 확대

  •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생산‧판매

베트남 하이퐁시에 있는 LS전선아시아 전선 공장에서 작업자들이 구리 선재(Cu-Rod)를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LS전선아시아 제공]


LS전선아시아는 5일 베트남 하이퐁시의 생산법인 LS-비나(VINA)에 약 100억원을 투자해 구리 선재(Cu-Rod) 생산 규모를 연간 10만t 규모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LS-비나의 구리 선재 생산 규모는 현재 연간 2만7000t 규모에서 약 3.7배로 확대된다. LS-비나는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생산‧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구리 선재는 전기동을 용해로에 녹여서 지름 8㎜의 선으로 뽑아낸 것으로, 전선에서 전기를 전달하는 도체를 만드는 주요 제품이다.

LS전선아시아는 전선 판매의 증가로 기존 설비만으로는 자체 구리 선재 수요를 충족시킬 수 없어 부족한 양은 외부에서 구매해 왔다.

LS전선아시아는 이번 투자로 생산능력을 늘려 자체 수요를 맞추고 남는 양에 대해서는 외부에 판매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베트남은 전력망 투자 확대, 외국인 투자와 건설 수요 증가 등으로 전선 제조에 필요한 구리 선재 시장도 지난해 20만t에서 2021년 30만t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신용현 LS전선아시아 대표는 “대형 용해로의 도입으로 생산 원가를 절감할 수 있으며, 극세선용 구리 선재 생산이 가능해진다”라며 “우선 베트남 내수시장을 공략하고, 해외 판매도 확대할 예정이다“이라고 강조했다.

LS전선아시아는 지난해 광케이블 생산설비 투자를 완료한 데 이어, 올 상반기 중전압(MV) 전력선과 부스 덕트(Bus Duct) 생산 설비의 투자가 완료되면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구리 선재 설비 확충으로 2020년 매출 1조원 목표 달성을 위한 사업 기반이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 케이블 시장 1위 업체로 지난해 매출은 4037억원, 영업이익은 198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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