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공천관리위원장에 목진휴 국민대 명예교수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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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18-04-0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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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진휴 "4월말까지 공천 완료해야 할 것"

목진휴 바른미래당 공천관리위원장 [사진=연합뉴스]


바른미래당이 5일 6·13 동시지방선거의 후보자 공천심사를 책임질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에 목진휴 국민대학교 명예교수를 선임했다. 목 위원장은 유승민 공동대표의 요청으로 공관위원장직을 수락했다.

유승민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공관위원장으로 목진휴 명예교수를 선임했다"며 "매우 어렵게 부탁드렸는데 바른미래당 공관위원장을 흔쾌히 수락해주신 목 교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주선 공동대표는 "제가 유 공동대표와 정중한 부탁의 말씀을 드리려고 만나 뵀더니 그때 하신 말씀이 아주 뇌리에 남는다"고 말했다. "정치권과 발을 떼어놓으려고 했는데 바른미래당이 가는 길이 한국의 정당이 가야 할 길이라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겠다"는 목 교수의 말을 소개한 박 공동대표는 "목 교수가 기대하는 당으로서 한 치의 손색없이 저희의 목표와 목적을 달성하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목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문가로서 공천이 바르게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수락을 했다"고 밝혔다. 공천 원칙에 대해선 "사람이 자기 이름을 걸고 사는 것처럼 당도 당 이름을 걸고 사는 것 아니냐. 공천에 바른미래라는 의미가 녹아야 한다"며 "바르다는 것은 올바르다는 것이고, 미래는 참신이라는 거니까, 상식선에서 (공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어느 경우엔 정치적 상식이라고 알려진 기득권과 관행을 뛰어넘는 게 필요하면 그것도 공관위에서 시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목 위원장은 곧 공관위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공천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바른미래당 공관위는 목 위원장을 포함해 11명으로 구성된다. 당 외부 인사가 절반 정도 임명될 것으로 알려졌다. 목 위원장은 공천 작업 완료 시기에 대해 "아마 4월 말쯤 공천이 끝날 것 같다"고 했다.

목 위원장은 서울시장 후보 경선과 관련해선 "경우에 따라 경신이 필요하면 경선을 할 것이고, 인터뷰도 할 것이다"라면서도 "단지 상황이 다를 수 있으니 다른 상황에 대해서는 규칙을 따를 것이고 상식에 따를 것"이라고 답했다. 현재 바른미래당에선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과 장진영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이 출마를 선언한 상황이다. 장 전 최고위원은 안 위원장과의 경선을 요구하고 있다.

목 위원장은 행정·정책 분야 전문가로 국민대 행정대학원장, 한국정책학회 회장, 사이버커뮤니케이션학회 회장, 국가보훈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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