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가 새로운 디자인에 강력해진 주행성능을 더한 '뉴 레인지로버'와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를 출시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5일 서울 용산구 한남대로 한남전시장에서 열린 미디어 발표회를 통해 2012년 이후 약 5년만에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된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뉴 레인지로버와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를 공개하고 전국 전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뉴 레인지로버의 가격은 트림별로 1억8750만~3억1200만원으로 책정됐으며,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1억3330만~1억9030만원이다.
최신 경량 알루미늄 차체 구조를 갖춘 뉴 레인지로버는 레인지로버 특유의 디자인 아이덴티티(정체성)를 유지하면서도 날렵한 곡선을 가미해 세련미를 높였다.
한층 강력해진 퍼포먼스 능력도 눈에 띈다. 디젤 모델은 레인지로버만을 위해 특별히 개발된 SDV8 터보 디젤 엔진을, 가솔린 모델엔 V8 슈퍼차저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파워풀한 주행을 실현시켰다.
특히 실용 엔진 회전 구간인 1750~2250rpm에서 75.5㎏.m의 최대토크를 뿜어내는 4.4리터 SDV8 터보 디젤 엔진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6.9초만에 도달하는 뛰어난 가속 성능으로 우수한 응답성을 제공한다. V8 슈퍼차저 가솔린엔진은 출력 개선을 통해 510마력에서 525마력으로 최고 출력을 높였다. 또 두 모델 모두 최첨단 전자 제어식 ZF 8단 자동 변속기를 장착해 신속하고 부드러운 변속을 제공한다.
랜드로버 모델 중 가장 높은 속도, 운전자 반응성 등을 자랑하는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최고출력 306∼575마력의 동력성능을 기반으로 스포츠카 수준의 민첩한 주행성능을 자랑한다.
새롭게 선보이는 3.0리터 SDV6 터보디젤 엔진을 적용해 최고출력 306마력, 최대토크 71.4㎏.m 성능을 발휘한다. 3.0리터 V6 수퍼차저 가솔린 엔진은 340마력, 최대토크 45.9㎏.m 스포츠카 수준의 민첩한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SVO(Special Vehicle Operation)팀에서 특별 제작한 고성능 모델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SVR은 5.0리터 V8엔진으로 575마력의 성능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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