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올해 김 생산액이 4월 초 현재 4230억원을 기록, 전년 총 생산액(3997억원)을 넘어섰다고 5일 밝혔다. 김은 11월에서 다음 연도 5월까지 생산된다.
전남지역에선 고흥 등 12개 시군 2300여 어가, 70만5000책에서 이날 기준 물김 4230억원어치가 생산됐다.
시군별로는 고흥 1085억원, 진도 975억원, 해남 901억원, 신안 287억원이다.
올해 물김 생산량은 성장 수온 유지 및 생장 양호로 5월까지 38만t, 4560억원이 예상된다.
한국 김 수출은 지난해 말 사상 최초로 5억 달러를 돌파해 올해 말에는 6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농수산물 수출 품목 중 담배, 참치에 이어 3위 수출 식품이 됐다.
전남도는 세계 김 수출 증가에 따른 물김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김 양식어장을 확대해 생산을 늘리고, 지속적 어장 관리를 통해 김 품질 향상에 온힘을 쏟고 있다.
양근석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김 산업이 물김·마른김·조미김·전후방 산업 등으로 3조원 이상으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품질 고급화, 가공산업 육성, 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 등을 통해 김 산업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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