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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현대차-엘리엇 문제 민감할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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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기자
입력 2018-04-05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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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기업은행 마포지점에서 열린 코스닥 벤처기업 가입 행사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금융위원회 제공]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5일 미국계 행동주의 헤지펀드인 엘리엇이 현대자동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의견을 밝힌 데 대해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다"고 답했다.

이날 최 위원장은 기업은행 마포지점에서 열린 코스닥 벤처펀드 가입 행사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전일 엘리엇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출자구조에 대한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발표했다. 주장에 따르면 현재 엘리엇은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3개사의 보통주를 10억달러(1조500억원)어치 보유 중이다.

최 위원장은 "현재 엘리엇에서 밝힌 지분이 어느 정도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며 "오는 19일 주주명부가 확정되고 최종적 지분이 나온 이후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기금 같은 장기투자펀드와 헤지펀드는 서로 추구하는 바가 다르다"며 "기업도 투자자와 원활한 소통이 필요하고 이에 맞는 전략을 가져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문제는 주주 간 또는 주주와 경영진 간 적법 절차에 따라 해결될 것"이라며 "정부는 이 과정에서 불공정 거래나 불필요한 시장의 혼란이 일어나지 않을지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삼성과 엘리엇의 분쟁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다.

최 위원장은 "그간 삼성과 엘리엇의 분쟁을 통해 교훈을 많이 얻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번에 엘리엇은 삼성 때와 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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