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낙연 국무총리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2018년 정부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이낙연 국무총리는 5일 “가짜 뉴스까지 만들어지는 세상이 되면서 뉴스 전체가 신뢰의 위기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62회 신문의 날 기념 축하연에서 “이제 신문은 경영 위기뿐만 아니라 신뢰 위기까지 겹치게 됐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사람들은 신문의 순종적 수용자에 머물러 있지 않다”며 “신문을 평가하고 감시하며, 버릴지 말지를 자유자재로 선택한다”고 변화된 환경을 설명했다.
이 총리는 “기자보다 더 많이 아는 사람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다만 “그래도 신문의 역할은 있다”며 긍정적인 전망도 덧붙였다.
이 총리는 “대한민국이 이만큼이나마 발전해 온 데는 신문의 공헌이 매우 컸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신문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찾는 일은 여러분의 몫”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정부는 신문인들의 품위와 긍지를 늘 존중할 것”이라며 “공정하고 건강한 언론환경이 조성되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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