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수사단(단장 양부남 광주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 30분 염 의원을 강원랜드 교육생 채용비리 사건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염 의원은 지난 1월 춘천지검에 피의자로 출석한 후 2개월만에 다시 검찰의 조사를 받게 됐다.
그는 2013년 지역구 사무실 보좌관 박 모(46·구속기소) 씨를 시켜 2차 교육생으로 21명을 채용해달라고 청탁한 최흥집 당시 강원랜드 사장에게 청탁한 혐의다.
당초 이 사건은 춘천지검에서 수사했으나 '사건을 축소하라는 검찰 수뇌부와 현직 의원의 외압이 있었다'는 폭로가 불거지자 문무일 검찰총장 지시로 독립적 수사단이 구성됐다.
수사단 구성 후 청탁 의혹을 받는 의원이 검찰에 출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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