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면세점 기업 제이티씨(JTC)가 코스닥 시장 상장 첫날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30분 현재 JTC는 시초가 1만4050원 대비 10% 가까이 오른 1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공모가(8500원)보다 80% 이상 높은 수치다.
앞서 삼성증권이 지난달 26∼27일 이틀간 진행한 공모주 청약에서 JTC는 465.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주 210만6880주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 결과, 신청 수는 9억8102만주에 달했다. 청약 증거금 규모는 4조169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JTC에 대해 "지속적인 출점으로 시장지배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JTC는 일본 면세업 내 점포 수 기준 2위, 영업이익 기준 1위의 상위 사업자"라며 "전국에 24개의 점포를 가지고 있는 등 다점포 네트워크를 강점으로 여행사 커버리지도 89.1%에 달한다"고 말했다.
1993년에 설립한 JTC는 매출의 98%가 단체 관광객이다. 2%는 개별 관광객이 차지하고 있다. 국적별 매출 비중은 중국인 84%, 한국인 14%, 태국 및 기타 국적 고객 2% 등이다.
2월 결산 법인 JTC의 2016년 사업연도(2016년 3월∼2017년 2월) 매출액은 500억5521만 엔, 영업이익은 25억1863억 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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