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빙] 아파트 창문이 화장실 타일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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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진 기자
입력 2018-04-0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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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리모델링을 계획할 때 오래된 화장실이 제일 큰 골칫덩어리입니다.

북유럽 리투아니아에서 활동하는 디자인 스튜디오 '자바 그라피카(Gyva Grafika)'는 오래된 화장실을 간단한 방법으로 리모델링 했습니다.

갈레리나 어바나(Galeria urbana)라는 레스토랑은 타일을 바꾸지 않고 오래된 욕실을 리모델링 하길 원했습니다. 자바 그라피카는 동네 아파트 모습을 촬영해서 스티커로 인쇄했습니다.

스티커를 화장실 타일에 부착했습니다. 작업이 끝나자 화장실은 색다르게 변했습니다. 타일에는 창문이 있었고 창문 안에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마치 동네를 몰래 지켜보는 느낌이 드는데요. 실제 반응도 좋아 리투아니아 도시의 모습을 담은 타일을 판매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기발한 생각전환을 한 타일 하나로 화장실을 특별하게 만드는 거 어떠신가요?
 

아파트가 아닙니다.[사진: Gyva Grafika]

타일입니다.[사진: Gyva Grafika]

도시 이미지를 스티커로 만들어서 화장실 타일에 설치했습니다.[사진: Gyva Grafika]

마치 다른 사람 집을 몰래 지켜보는 느낌이 듭니다.[사진: Gyva Grafika]

타일이 분명합니다.[사진: Gyva Grafika]

뒷면을 봐도 타일입니다.[사진: Gyva Grafika]

[사진: Gyva Grafi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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