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 부회장은 수행원 없이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장을 빠져나져 나와 향후 계획 등 일부 기자의 질문에 "날씨가 춥네요"라는 짧은 인사말만 남기고 자리를 떠났다.
그는 해외출장 동안 프랑스 파리와 스위스 제네바, 캐나다 토론토와 벤쿠버 등을 거쳐 마지막 일정으로 일본 도쿄를 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의 구체적인 해외 일정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유럽과 캐나다 체류 기간에 현지 기업인과 지인 등을 만나면서 신성장 동력 발굴 등에 대한 구상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해외출장을 통해 첫 글로벌 경영 행보에 나선 만큼 국내에서도 빠른 시일 내에 경영일선에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검찰 수사와 비판 여론 등으로 대외 활동은 당분간 피한 채 임원들로부터 수시로 비공개 현안 보고를 받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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