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위 "현지조사 후 재검토"..전북 진안 마이산 케이블카 설치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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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성 기자
입력 2018-04-08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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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진안 마이산, 전북 진안군 마이산 홈피 제공]

전북 진안군에 있는 마이산의 케이블카 설치 절차가 보류됐다.

8일 문화재청은 마이산에 케이블카 설치를 위한 현상변경(문화재의 현재 상태를 변경하는 행위) 안건이 문화재위원회에서 보류됐다고 전했다.

지난달 28일 문화재위원회 천연기념물분과는 순천 송광사에서 '진안 마이산 내외 드림카(삭도) 설치' 안건을 심의해 결론을 내지 않고 보류한 뒤 현지조사 후 재검토하기로 했다.

마이산 케이블카는 사양제에서 헬기장을 거쳐 도장골까지 1천590m 길이의 삭도를 놓는 것이 설치 계획이다. 삭도가 지나가는 전체 길이 중에 81m가 문화재구역 안에 놓인다.

삭도는 공중에 로프를 가설하고 여기에 운반 기구(차량)를 걸어 운전하는 것을 말한다.

전북 진안읍 단양리와 마령면 동촌리의 경계면에 걸쳐있는 마이산(馬耳山)은 서봉인 모봉(母蜂 686.0m)과 동봉인 부봉(父峰 679.9m) 으로 되어 있다.
말의 귀 모습과 닮았다고 하여 마이산으로 불린다.
2003년 10월 마이산 권역 160,159㎡가 명승 제12호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 지정되어 진안군수가 위탁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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