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1200p 돌파 눈앞…부동산 등 대형주 강세 여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정혜인 기자
입력 2018-04-08 17:0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6일 기준 베트남 VN지수 1주일간 추이.[사진=인베스팅닷컴 캡처]


베트남증시의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6일(현지시각) 베트남 증시의 벤치마크인 호찌민 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전일 대비 6.79포인트(0.57%) 오른 1199.96포인트를 기록했다. 1200포인트 달성에 단 0.04포인트가 부족했다.

이날 기준 VN지수는 3거래일간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고, 5거래일 동안 4번의 오름세를 나타내 주간 기준 상승률은 2.2%에 달했다.

부동산과 건설 섹터가 각각 1.2%, 1% 오르며 지수를 사상 최고치로 이끌었다. 이 중에서도 건설업체 파로스건설(ROS), CTD와 베트남 1위 철강업체 호아팟그룹(HPG)이 2%~4.8%의 상승세를 유지하며 강세를 보였다.

대형주 30개로 구성된 VN30 지수는 0.45% 뛴 1174.37포인트로 집계됐다. 대형주 30개 중 14개 종목이 주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부동산 개발업체 빈그룹(VIC) 주가는 이날 1.1% 뛰어 지난 3거래일 동안 총 8.3%가 급등했다.

롱비엣증권(VDSC)은 종목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말 자회사 빈콤리테일(Vincom Retail·VRE)의 기업공개(IPO) 이후부터 VIC 주가는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VIC 주가는 최근 1년간 무려 215.24%가 폭등하고, 지난해 말 이후로는 71%가 올라 현재 13만2400동의 사상 최고치에 머물러 있다.

VDSC는 “VIC주가는 빈홈즈(Vinhomes)의 IPO 이후에도 고공 행진의 모습을 나타낼 것”이라며 “지난 목요일(5일) 빈그룹은 고급아파트 브랜드 ‘빈홈즈’의 IPO를 신청했다”고 전했다.

베트남 투자개발은행증권(BSC)은 “VN지수의 안정적인 오름세로 시장의 변동성이 계속 확대됐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현재의 지수 수준이 계속 축적되려고 하는 움직임이 포착됐고, 대형주의 시장 주도 전망이 확실해졌다”고 설명했다.

지난 6일 하노이 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전일 대비 0.92% 오른 138.02로 마감하며 2거래일 동안 2%가 상승했다. 비상장 거래시장의 UPCOM 지수는 0.07% 하락에서 0.36%로 반등해 60.64로 거래를 마쳤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