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부산지역 16개 구·군 기초단체장 선거 공천심사 결과가 8일 발표된 가운데, 안영철 전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혁신도시특별위원회 위원이 민주당 부산 남구청장 예비후보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안 예비후보는 이날 UN평화공원 내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남구의 닫혀 있는 문을 혁신으로 활짝 열겠다" 며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남구의 예산은 늘어가고 있지만, 서민들의 삶은 더 악화되고 있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안 예비후보는 "심각한 교통 체증과 뉴스테이 사업으로 땅값 하락과 더불어 주민들의 주거권, 생활권을 위협받고 있다. 또한 주요 산업인 서비스 업도 더 위태로워 지고 있다"고 남구의 현 주소를 설명했다.
그는 "지방분권과 혁신에 대해 대통령 앞에서 설명을 한 전문행정가"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자치는 주민이 주인 되는 열리 행정을 만드는 근본이다. 권력을 주민여러분들에게 돌려드리는 것이 바로 분권이다. 참여예산제도와 주민자치위원회를 통합해 주민참여자치회의를 만들어, 분권과 혁신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안 예비후보는 주민이 주인이 되는 행정을 위해 구청장실을 민원실 옆으로 옮기고, 비서실을 없애고 주민접견실을 만들겠다는 구체적인 대안도 제시했다..
또한 남구에 해양산업혁신클러스터, 문화 산업혁신클러스터, 관광산업혁신클러스터 등 3대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공약을 내세웠다.
안 예비후보는 더불어 포괄적이고 포용적인 복지 정책을 내 놓았다. 경로당 지원금, 취약계층의 인권 강화, 법률자문단, 세무자문단 등을 운영해 주민의 삶을 책임지는 남구를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 외 24시간 아동지원 체제 구축, 교육 사각지대 청소년 우선 지원, 주택 개발사업에 대한 주거권 확보, 개발 수익과 구청 세수의 일부를 지원금으로 전환, 성평등과 여성 경제 참여 확대 등 복지 도시 구현 정책을 내놨다.
안 예비후보는 "주민자치에 열정을 가지고, 따뜻하고 성실하게 일하는 참 머슴이 되겠다"며, "주민이 주인 되는 남구, 함께 잘사는 남구, 주민의 삶을 책임지는 남구를 실현하기 위해 동천의 소년이 남구의 머슴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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