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의 좌완 투수 임기준(27)이 공 단 한 개를 던지며 승리투수가 됐다.
임기준은 8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2018 신한은행 마이카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 2대 3으로 뒤진 7회초 2사 1, 2루에 등판했다.
임기준은 초구 직구를 던졌고 넥센 임병욱은 2루 땅볼로 아웃됐다.
이어진 7회말에 KIA는 2사 1, 3루에서 나지완이 우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고, 다시 이어진 2사 1, 3루에서 김선빈이 우전 안타를 치며 4대 3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8회초부터 9회초까지 KIA는 임창용, 김세현이 차례로 등판해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4대 3의 승리를 그대로 지켰다. 승리투수는 7회초 위기를 넘긴 임기준이 됐다.
1개의 공으로 승리투수가 된 건 KBO 리그 역대 19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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