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2선거구 이태환 예비후보, 5선거구 차성호 예비후보, 12선거구 박성수 예비후보. [사진=선거관리위원회 제공]
최근 지역 정가와 더불어민주당 당원들에 따르면 이 같은 사실에 당원들은 물론 경선을 앞둔 예비후보자들이 의구심을 갖는 등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당적으로 2선거구와 5선거구, 12선거구에는 각각 경선 후보가 없는 일인 예비후보들이 등록했다.
2선거구는 현직 세종시의원이자 교육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태환 시의원이다. 원래 이 선거구에는 8선거구로 예비후보 등록한 표관식 전 세종시교육청 서기관이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돌연 선거구를 8선거구로 변경했다.
또 5선거구로 예비후보 등록한 차성호씨는 지난 2014년 선거에서 낙선한 후, 세종시당에서 사무처장으로 재직하면서 지역 내 정치 권력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이해찬 국회의원과 이춘희 세종시장의 지근거리에 있었던 인물이다.
12선거구 예비후보 박성수씨는 이해찬 국회의원의 지역구 보좌관이다. 종촌종합복지센터 인사외압에서 자유롭지 못한 인물이라는 것. 이는 박 예비후보의 가족 중 한명이 최근 인사 외압으로 논란이되고 있는 종합복지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입사 배경에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일부 당원들은 "당 집행부에서 등록한 후보가 없다고 말하니 그런줄 알았지만, 당원들과 의견을 나눠보니 권력과 가까이 있는 인사들만 단독으로 예비후보 등록된 공통점이 나왔다"며 "왜 유독 이 세곳의 선거구에만 경선 후보가 없는 것인지 당원들과 출마자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실체적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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