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들도 다소 생소하게 들리는 지역이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일부지역은 경기도(김포시)에서 1995년 인천시가 광역시로 승격되면서 인천시로 편입된 곳이고 일부는 경인아라뱃길과 인접해 있는 그린벨트가 대부분을 차지하는등 상대적으로 소외된 지역들이다.
이 때문에 이곳은 일부 주거지와 소규모공장들이 무질서하게 난립하는등 주거환경과 도시기반시설이 크게 열악한 실정이다.
인천시는 9일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오는9월부터 1년간 ‘인천북부성장지역종합발전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에선 이곳 북부권역을 주거, 상업, 교통, 산업시설등의 기능을 모두 갖춘 자족기능 가능도시로 만들겠다는 인천시의 의지가 고스란히 반영될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천시의 구상을 살펴보면 우선 2010년 검단신도시 2단계 사업구역으로 지정되었다가 취소된 서구 대곡·불로·마전동 일원 3.5㎢를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해 주거, 상업, 산업기능을 갖춘 도시로 개발할 방침이다.
지난 2월 발주된 ‘상야지구 개발 기본계획 수립용역’이 진행 중인 경인아라뱃길과 인접한 계양구 상야·하야동 지역도 새로운 도시로의 변신을 준비중에 있고 현재 2.2㎢규모인 검단산업단지도 2023년까지 1.3㎢를 더 확대한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인천시는 이와 함께 인근의 수도권매립지 테마파크 조성계획과 경제자유구역 조성등을 계속 추진하면서 북부권지역 성장과 연계해 개발의 사업성을 극대화 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 이들 북부권지역이 그동안 상대적으로 개발의 우선순위에서 소외되면서 지역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며 “앞으로 이들지역 개발에 더욱 매진해 자족기능을 갖춘 주거 및 산업의 복합도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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