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오늘의 아주경제] 보아오포럼, 시진핑 내일 개막연설에 쏠린 '눈'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연주훈 기자
입력 2018-04-09 08:3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보아오포럼, 시진핑 내일 개막연설에 쏠린 '눈'
8~11일 중국 하이난(海南)성 휴양도시 보아오(博鰲)에서 열리는 '아시아판 다보스포럼' 보아오아시아포럼의 '하이라이트'는 10일 오전 예정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개막식 연설이다. 시진핑 주석이 '절대 권력' 기반을 다진 집권 2기에 개최하는 첫 홈그라운드 국제외교 행사인 데다가 미국과 중국 간에 서로 '관세폭탄'을 주고받으며 무역분쟁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참석하는 자리인 만큼 그의 '입'에 관심이 쏠린다. 시 주석은 개막식 연설에서 미국의 보호무역주의를 거세게 비판함과 동시에 전 세계에 중국의 시장 개혁·개방 의지를 피력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미국 일방주의’, ‘보호무역주의’를 앞세우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워 미국의 무역전쟁에 절대 굴복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지도자 이미지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특히 세계 각국 정상들을 모아놓은 자리에서 미국발 보호무역주의가 전 세계로 확산돼 무역전쟁이 발발할 수 있다고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날리며 반(反)트럼프 전선을 형성하는 한편, 중국의 개혁·개방 의지를 피력하며 전 세계 자유무역 수호자 역할을 부각시킬 것으로 보인다.

 
거세진 환율 압박.. 1주일이 '고비'
미국 재무부의 환율보고서 발표가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왔다. 우리나라의 환율 개입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 속에, 심층분석대상국(환율조작국) 지정 제외를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정부가 미국 재무부와의 협의에 총력을 기울이는 분위기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오는 15일께 환율보고서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환율보고서에는 각국의 환율조작국 지정 여부에 대한 내용이 포함된다. 이미 지난해 10월 미국 재무부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일본·독일·스위스 등 5개국을 관찰대상국(monitoring list)으로 분류했다. 당시 한국에 대해 ‘원화가 달러화에 비해 완만하게 절상되는 상황에도, 당국이 순매수 개입 규모를 줄였다'고 적시했다. 또 평가 기간 중 한국의 매수 개입을 49억 달러(GDP 0.3%)로 추정했다. 미 재무부가 환율조작국 지정 기준으로 삼는 3대 요건은 △현저한 대미 무역흑자(200억 달러 초과) △상당한 경상흑자(GDP의 3% 초과) △지속적인 일방향 외환 시장 개입(연간 GDP 대비 2% 초과, 8개월 이상 순매수) 등이다. 3개를 모두 충족하면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한다.


 

위기관리 못한 김은경 환경장관 '사면초가'
김은경 환경부 장관이 폐비닐‧스티로폼 수거 거부 논란이 일파만파로 확산되면서 사면초가에 몰렸다. 두 차례 미세먼지 대책에도 단기 효과가 전무한 상황에서 이달 초부터 불거진 ‘재활용 대란’에 향후 거취까지 위협받는 모양새다. 수도권에서 시작된 업체들의 폐비닐‧스티로폼 수거 거부는 이달 들어 전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미 대전과 광주, 부산 등 대도시에서는 관련 폐품 수거를 놓고 지자체와 업체 조율이 한창이다. 이처럼 ‘재활용 대란’ 우려가 확산되고 있지만, 정작 환경부는 느긋한 모습이다. 아니 표면적으로 여유가 있다는 표현이 정확한 해석으로 보인다. 환경부 직원들은 이달 초 재활용 대란 조짐이 보인 직후부터 초비상이다. 환경부 공무원들은 주말도 반납하고, 업계와 협의 채널을 가동하는 등 최선책을 마련하느라 동분서주하는 모습이다. 그런데 정작 모든 문제를 책임져야 할 장관이 보이지 않는다. 직원들에게 지시만 할 뿐, 그의 움직임과 동선을 파악하기 쉽지 않다. 김 장관은 지난 2일 폐비닐‧스티로폼 수거 현장점검에서 “환경부가 잘못한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 발언 이후 이렇다 할 진행과정에 대해 공식적인 해명을 하지 않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