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캐스텍코리아는 지난 6일 전일 대비 6.65% 상승한 5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지난달 30일 이후 6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올해 들어서만 약 25%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캐스텍코리아의 베트남 공장에 주목했다. 지난해 8월에는 베트남 계열사인 캐스텍비나(CASTEC VINA CO.,LTD) 지분 100%를 271억원에 취득한 바 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판가 인하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며 "인건비와 전력비가 저렴한 베트남 공장을 활용해 단가 경쟁력을 확보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최근 실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66억9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51.2%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5% 줄어든 2095억1700만원이고 당기순이익은 57.8% 감소한 31억3500만원이다.
송선재 연구원은 "완성차의 출하 부진과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실적이 감소했다"며 "올해는 베트남 공장의 기여도 상승으로 실적이 회복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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