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기준 최근 3개월간 베트남 VN지수 추이. [사진=인베스팅닷컴 캡처]
베트남 증시의 핑크빛 미래가 연이어 전망되고 있다.
베트남 현지 경제매체 베트남비즈는 8일(현지시각) 전문가 발언은 인용해 “호찌민 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가 9일 최대 1250포인트까지 오르는 강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지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베트남 증시 내 대형주의 상승 움직임이 시장의 오름세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바오비엣증권(BVSC) 애널리스트는 “이번 주(9~13일) 주식시장 내 현금 흐름이 다변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상장기업의 1분기 실적 발표와 예정된 주주총회 등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롱비엣증권(VDSC)은 “지속적인 강세를 보이는 대형주가 이번 주에도 시장을 계속해서 지원할 것”이라면서도 “최근 지수가 사상 최고점으로 뛴 것에 따라 큰 폭의 하락세가 감지되면 빠른 판단을 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베트남 투자개발은행증권(BSC) 역시 대형주 움직임에 주목할 것을 강조했다.
사이공증권(SHS)은 “VN지수는 1250포인트를 돌파한 이후 심리적인 분위기에 휩싸여 계속 상승할 수도 있다”며 “단기 투자자들은 합리적인 투자를 위해 지수 움직임을 꾸준히 관찰해야 하고, 중·장기 투자자들은 성장 전망이 긍정적으로 평가되는 종목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6일 전일 대비 6.79포인트(0.57%) 오른 1199.96포인트를 기록하며 1200포인트 돌파를 코앞에 뒀다. 이날 기준 VN지수는 3거래일간 연속 상승하고, 5거래일 동안 4번의 오름세를 나타내 주간 기준 상승률은 2.2%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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