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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역 직통 ‘인천 주안 아인애비뉴’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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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우석 기자
입력 2018-04-0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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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산·육아·유아용품 전문점 들어서...“앵커 테넌트 시설 갖춰 안정적 임대 수익 기대”

인천 ‘주안 아인애비뉴’ 조감도.


지하철역과 바로 연결되는 ‘역 직통 상가’가 풍부한 유동인구와 인근 주민을 배후 수요로 확보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극장이나 대형 의료기관, 은행, 학원 등이 들어선 역 직통 상가의 경우 이들 유력 앵커 테넌트 업종이 시설 구축을 위해 적지 않은 시공비를 투입한 만큼 장기 임대 조건으로 계약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유명 은행과 학원이 입점한 지하철 2호선 잠실새내역 직통 '리센츠' 아파트 단지 내 상가의 경우 지난 2월 호가 13억9000만원이었던 4층 동일 면적 점포의 임대료가 현재 보증금 1억원, 월세 600만원으로 책정돼 있다. 투자자가 호가 전액을 차입금 없이 자기 자본으로 충당할 경우 연 5.58%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시중 금융권에서 판매하는 주요 예적금상품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다.

지난해 12월 금성백조가 경기 김포시 구래지구에 공급한 '한강신도시 구래역 예미지' 단지 내 상가 '애비뉴스완'은 구래역과 복합환승센터를 마주하고 있어 조기 완판에 성공했다. 같은 달 분양한 '안양 센트럴 헤센' 주상복합 상가도 계약 첫 날 상가 58실이 모두 계약을 마쳤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정부 정책으로 인한 아파트 분양시장 규제와 가상화폐 시장에서 빠져나온 자금의 투자 대안 부재, 미국발 금리인상 여파 등으로 대내외적 경제 여건의 불안정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풍부한 유동인구와 강력한 앵커 테넌트 시설을 갖춘 역 직통 상가는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천 주안에서는 인천지하철 2호선 시민공원역과 직접 연결되는 복합몰 '아인애비뉴'가 분양된다. 이 상가는 연면적 7만50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의 스트리트형 하이브리드몰로 연간 89만여명이 방문하는 인천 서울여성병원이 단지 내로 이전하게 된다. 

이에 따라 15만5000여의 배후 수요를 포함해 총 100만명 이상의 풍부한 유동인구의 유입이 예상되며, 서울여성병원과 연계한 특화 상가로 꾸며질 예정이어서 지역 내 출산문화소비를 주도할 상징적인 상업시설이 될 전망이다. 임산부 전문 문화센터인 '마더비'와 일본의 '아가짱 혼포'를 벤치마킹한 대형 출산·육아·유아용품 전문점도 입점 예정이다.

최근 저출산 기조 속에 온 가족의 소비가 한 아이에게 집중되는 현상을 뜻하는 ‘에잇포켓’이 유통 시장의 키워드인 만큼 출산·육아·유아용품 전문점은 핵심 테넌트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이 밖에 멀티플렉스 영화관과 대형서점, 프랜차이즈 카페, 패밀리 레스토랑, 뷰티 전문점 등도 적극 유치해 전 연령대별로 다양한 ‘몰링족’들도 끌어들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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