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종목분석] 정약용 6대손·누나들의 워너비… ‘정해인’ 소속사 주가도 움직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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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18-04-0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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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아레나 제공]



JTBC의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로 일약 스타 스타덤에 오른 정해인이 중국에서 인기를 얻으면서 소속사인 에프엔씨(FNC)엔터테인먼트의 주가도 급등하고 있다.

9일 10시 24분 현재 FNC엔터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29.59%, 2500원)까지 오른 1만950원에 거래중이다.

주가 급등은 소속배우 정해인의 인기가 국내를 넘어 중국에서까지 급상승 중이기 때문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는 한한령으로 중국에서 정식으로 서비스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중국 최대 SNS인 웨이보에서 실시간 검색어 1위, 중국 드라마까지 포함한 드라마 해시태그에서 1위를 기록했다.

정해인의 웨이보 공식계정 팔로우 인원은 35만명에 달한다. 지난 4월 5일 올린 게시글에는 10만여명이 ‘좋아요’ 버튼을 눌렀다. 바이두 한국 연예인 순위에서도 18위를 기록중이다. 엑소(EXO)의 찬열이 19위 17위는 같은 소속사인 정용화다.

중국 현지언론에서는 정해인과 박보검, 송중기를 대세 연예인으로 설명하고, “동그란 눈매와 부드러운 턱선을 가진 얼굴, ‘강아지’와 같은 천진난만함과 순수함이 보호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정해인의 이같은 인기가 제2의 김수현으로 이어질지 관심사다. 이미 시장에서는 정해인의 성장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김수현은 지난 2014년 종영된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통해 국내를 비롯 아시아 스타로 발돋움 했다. 시장에 미친 영향력 또한 대단했다. 증시에서는 김수현 테마주가 만들어져 소속사 키이스트를 비롯, 광고모델로 활약했던 신성통상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다.

정해인은 다산 정약용의 6대 직계 후손으로 잘 알려져 있다. 정해인은 지난해 11월 OSEN과 인터뷰에서 “제가 정약용 선생님의 후손이라는 게 자랑스럽고 뿌듯한데 혹여나 누를 끼칠까 부끄럽다 민망하다”며 “만약 작품에서 정약용 역을 맡는다면 가문의 영광일 것 같다”고 말했었다.

한편 FNC엔터는 정해인 이외에도 소속 연예인으로 FT아일랜드, 씨엔블루, AOA, 유재석, 정형돈, 노홍철, 이국주, 이동건, 윤진서, 송은이 등이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27.64% 늘어난 1166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3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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