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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해양수산 국제기구 서울에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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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군득 기자
입력 2018-04-0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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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13일 서울서 SOI 글로벌 해양수산 국제기구 포럼 개최

해양수산부는 10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지속가능성을 위한 실질적 변화 가능성 모색’이란 주제로 제2회 SOI 글로벌 해양-수산 국제기구 포럼을 연다.

지난 2016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 포럼은 생물다양성협약(CBD) 사무국이 주최하고 국립해양생물자원관(관장 권한대행 김은옥)이 주관하며, 해양수산부와 일본정부, 유럽연합집행위원회가 공동 후원한다.

포럼에는 강준석 해양수산부 차관, CBD 사무국 데이빗 쿠퍼(David Cooper) 부사무총장, 유럽연합집행위원 마츠아즈 말가지(Matjaz Malgaj) 국장을 비롯해 40여개 지역 해양관리기구 및 수산기구 대표들과 국내외 전문가 등 130여명이 참석한다.

이들은 생물다양성협약의 아이치 목표와 UN 지속가능개발목표 달성을 위한 해양생물다양성 보전방안과 지속가능한 수산자원 이용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포럼에서는 지난 2016년 개최된 제1회 포럼 결과물인 ‘서울 선언(Seoul Outcome)’ 이후 국제사회 해양수산정책 변화와 발전에 대해 살핀다.

또 지역해 해양-수산 국제기구 간 과학적 협력기반 구축방안에 관해 논의하고, 해양환경-수산자원관리 경험, 지역해 및 국가적 차원의 해양통합관리 경험 등을 공유할 계획이다.

특히, 서울선언 이행 차원에서 진행되는 지중해 등 각 지역해 기구들 간 협력사업과 양해각서(MOU) 체결 현황 등도 확인한다.

이 외에 최근 중점 추진하는 해양공간계획과 해양보호구역 실효성 강화 방안 등 주제도 심도 있게 다룬다. 포럼 마지막 날(13일)에는 참가 기관 간 국제적인 협력 기회를 도모할 수 있는 ‘파트너십 네트워킹’ 시간도 마련했다.

한편 이번 포럼에서 논의 결과를 토대로 올해 11월 개최되는 ‘제14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에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논의해 국제적인 해양수산 분야 협력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강준석 해양수산부 차관은 “포럼에서 해양생물다양성과 지속가능한 수산업, 건강한 해양생태계 유지를 위한 의미 있는 협력방안들이 논의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 자리를 통해 지역과 국가를 넘어 의미 있는 국제적 합의가 도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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