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반포 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 시공사 선정이 다시 유찰됐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한 반포 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 시공사 선정 입찰에 현대산업개발 한 곳만 참여해 최종 유찰됐다.
두 곳 이상이 참여해야 경쟁입찰이 성립되는데, 작년 11월과 올해 1월에 이어 이번에도 한 곳만 응찰하면서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다.
3번째 입찰도 무산되면서 도시정비법에 따라 재건축 조합이 시공사와 수의계약을 맺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꾸준히 공을 들여온 현대산업개발이 시공사로 선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1109번지 일대에서 지하 3층~지상 35층, 17개동, 2091세대로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예정 공사비는 8087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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