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 2016년부터 고용노동부의 ‘산업단지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사업’과 ‘대구지역혁신프로젝트 환경개선사업’을 전격 추진하면서 지역 산업단지의 고용환경의 변화와 인식 개선에 앞장 서 왔다.
특히 (재)대구테크노파크가 수행하는 ‘고용환경개선 지원 사업’은 지난 2년간 근로자 기숙사 임차비용 지원으로 약 4억 원을 투입해 근로자 250여명을 지원하고 128명의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약 24억 원으로 132건의 근무환경개선 공사비를 지원하고 55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실제 이 사업을 통해 근무환경을 개선한 달성산업단지의 한 중소기업은 작년 4명의 청년인재를 채용했을 뿐 아니라 기존 재직 중인 근로자들의 만족도도 높아져 생산성 향상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올해는 근무환경개선 공사비에 13억5000만 원을, 근로자 기숙사 임차비로 4억300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근무환경개선 지원 사업은 대구지역 산업단지 입주기업이 사내 화장실·목욕시설․교육장·구내식당·휴게시설·기숙사·노후 작업장·사무 공간 등의 근무환경을 개선하려고 하는 경우, 총 공사비의 80%(청년 신규채용·공사 규모 등에 따라 기업 당 최대 4000만 원 지원)를 지원하며, 올해는 66개사 정도를 지원할 게획이다.
근로자 기숙사 임차비용 지원 사업은 대구성서산업단지(1~5차)와 달성산업단지(1~2차) 입주 중소기업이 산업단지 주변 원룸·빌라·아파트·오피스텔 등의 공동주택을 임차해서 근로자에게 기숙사로 제공하는 경우, 총 임차비용(월세)의 80%를 지원한다. (단, 1명당 최대 월 30만원, 기업 당 10명 이내 지원) 올해 목표는 120명 정도다.
이번 사업에 대한 참여기업 모집공고는 대구테크노파크 홈페이지 사업공고 게시판에서 확인가능하며 기숙사 임차비용 지원 사업은 오는 25일까지, 근무환경개선 지원 사업은 5월 4일까지 신청가능하다.
신경섭 대구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지역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주는 것이 우선이다. 단순히 고용환경을 개선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청년들이 일하고 싶은 직장, 취직하고 싶은 직장, 오래 일하고 싶은 직장을 많이 만들어, 청년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