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린 때문에 자동차 창이 깨지는 해프닝이 일어났다.
9일(현지시간) 영국 우스터 셔에 있는 미들랜드 사파리 공원에서 한 기린이 차로 다가가 보조석에 있는 여성에게 입을 들이댄다.
이때 여성이 당황하자 운전석에 있던 남성이 황급히 창문을 닫았다. 문제는 기린의 머리가 빠져나오지 못한 상황. 결국 기린의 머리가 창문에 껴 깨지고 만다.
차를 타고 동물을 구경할 수 있는 일부 사파리는 동물에게 먹이를 줄 때 창문을 반만 열어 두는 것을 허락하며, 음식을 주는 손은 자동차 밖에 있을 경우 허용된다. 하지만 이를 모르는 기린이 차 안으로 머리를 집어넣은 것.
이때 곁에 있던 한 남성이 경적을 울려 직원들을 불렀고, 직원들은 먹이로 유인해 기린의 상태를 살폈다. 다행히 기린은 다치지 않았지만, 해당 사건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출처=MoMedia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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