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한국주택금융공사(HF공사), KB국민은행과 함께 신혼부부에게 최대 2억원까지 전·월세 보증금을 지원한다.
시는 10일 서울시청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정환 HF공사사장, 허인 KB국민은행장이 참석한 가운데 최장 6년 동안 시중보다 약 1.5% 저렴하게 융자해주는 ‘신혼부부 주거안정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식’을 연다고 이날 밝혔다.
내달 시행되는 이번 지원은 시가 지난 2월 발표한 ‘청년의 사랑에 투자하는 서울’ 정책 가운데 하나로 시는 신혼부부용 주택 8만5000가구 공급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HF공사는 신혼부부 맞춤형 보증상품을 개발하며, KB국민은행은 HF공사의 보증을 담보로 신혼부부에게 보증금의 최대 90% 이내에서 대출을 해줄 예정이다. 시는 최장 6년 동안 대출 금리의 최대 1.2%까지 이자를 보전해준다.
더불어 보증수수료를 기존에 비해 최대 0.2% 인하하며, 지원대상도 확대할 예정이다. 대출금리는 변동금리와 고정금리 두 가지 방식으로 운영된다. 대출 기간은 최대 20년(이차보전은 최대 6년)까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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