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아주경제] 서울서 거래된 아파트 16%가 9억 넘어…'똑똑한 한 채'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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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이슬 기자
입력 2018-04-1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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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쇼크… 증권사 거래시스템 손본다

삼성증권은 6일 오전 9시 30분 우리사주 조합원에게 배당금을 지급하면서 실수로 현금 28억1000만 원 대신 주식 28억1000만 주를 넣었다. 해당 임직원 가운데 16명은 오전 9시 35분부터 10시 5분 사이에 잘못 입고한 501만주를 장내 매도했다. 이 영향으로 삼성증권 주가가 한때 12%가량 떨어지기도 했다. 삼성증권은 오전 9시 39분에 사고 사실을 사내에 알리고, 9시 45분에 매도 금지를 공지했다. 시스템적인 주문 정지 조치는 10시 8분이 돼서야 이뤄졌다. 이번 사건이 일어난 이유는 현재 우리사주 조합원에 대한 현금 배당은 발행사가 직접 처리한다. 즉 상장 증권사는 실제로 발행하지 않은 주식을 언제든지 전산상으로 입고할 수 있는 시스템적인 문제를 지니는데, 이 시스템을 고치지 않으면 이와 같은 사례는 언제든지 다시 일어날 수 있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특별검사로 삼성증권 배당 착오 사건을 파헤치고 다른 증권사와 유관기관도 일제히 점검하여,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에도 노력하기로 했다.


 

서울서 거래된 아파트 16%가 9억 넘었다

최근 1년 새 고가 아파트 거래가 늘어나며 서울의 집값이 크게 오르며 올해 1분기에 거래 신고된 아파트 2만 4606건 가운데 3921건(15.9%)이 9억 원 초과 금액으로 거래됐다. 면적별로 보면 중대형 아파트 거래량이 늘어난 것으로 양도소득세 중과 등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 강화로 ‘똑똑한 한 채’ 보유 심리가 커지면서 거래량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차별 속 ‘숨겨진 일’ 여성의 감정 노동 예술가 경험으로 풍자하고 고발하다.

서울 강남구에 있는 코리아나미술관 지하 1층에서 개관 15주년을 맞아 여성들의 숨겨진 일을 조명하는 기획전 ‘히든 워커스’ 를 연다. 여성의 가사와 돌봄·노동은 가치 없는 부차적인 일로 그동안 사회적 시야에 잡히지 않았다. 시대와 사회의 흐름도 많이 변했지만 가사와 육아는 여전히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여자들에 의해 지속되고 있다. ‘히든워커스’는 가려진 여성의 노동 차별 속 ‘숨겨진 일’에 대해 경험으로 풍자하고 고발하는 전시이다. 여성 작가들은 직접 노동의 당사자가 되어 작품에 등장하기도 하고 일에 대해 각자 취하는 입장들을 작품에서 풀어낸다. 6월 16일까지 국내외 작가 11팀이 영상과 사진, 설치, 자료 등을 총 14점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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