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가 10일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4월호'에 따르면 2월 소득세는 8조1000억원에 달했다. 부동산 거래 확대 등으로 인한 양도소득세 증가로 전년동월 대비 9000억원이 늘었다.
2월 증권거래세는 8000억원이며, 주식시장 활황 및 증권거래대금 증가로 전년동월 대비 5000억원이 증가했다.
이와 달리, 2월 부가가치세는 -1조6000억원으로 수출·설비투자 증가에 따른 환급 증가로 전년동월 대비 6000억원이 줄었다.
2월말 누계 통합재정수지는 9000억원 흑자를 보인 반면, 관리재정수지(사회보장성기금 4조8000억원 흑자 제외)는 3.9조원 적자를 기록했다.
2월말 중앙정부 채무는 644.5조원에 달했다. 국고채 상환은 연중 4회(3·6·9·12월)에 집중돼 전월대비 9.3조원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기재부 관계자는 "최근 미·중간 보호 무역주의 대결 양상 등 위험요인이 상존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재정조기집행, 추가경정예산 집행 사전준비 등 적극적 재정운용을 통한 경기회복세 뒷받침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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