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 아랫장이 중소벤처기업부 지역 선도시장으로 선정됐다.
10일 중소벤처기업부 광주전남청에 따르면 전국에서 2곳만 선정하는 지역 선도시장은 순천 아랫장과 속초 중앙종합시장이 선정됐다.
순천 아랫장은 2년간 최대 20억원(국비 10억·지방비 10억)을 지원받는다. 주요 지원내용은 문화관광형 특화시장을 육성하기 위해 전통시장과 지역의 역사·문화·관광자원 등을 연계해 관광객 유입촉진을 위한 것으로 지역 특색을 살린 문화 콘텐츠 개발 등이다.
한편 상인들의 전통시장 역량 강화를 위해 시행하는 '시장매니저 사업'에 남광주시장, 조대장미거리 등 광주 2곳과 고흥전통시장, 무안전통시장, 함평 5일시장 등 전남 4곳이 선정됐다.
시장 매니저 지원사업은 전문 인력을 채용해 급여를 지급하고 상인회에 월 급여(170만원)의 30~70%를 지원한다.
전통시장을 찾는 고객들의 주차 편의를 위한 '주차장 신규 건립사업'에도 광주 말바우시장과 여수 진남상가, 벌교전통시장, 완도 5일시장 등 4곳이 선정돼 291억원을 지원받는다.
'주차장 개보수 사업'에 광주 전자의 거리, 양동산업용품시장과 목포자유시장, 청호시장, 여수중앙시장이 선정됐다. 광주 대인시장은 '주차장 시설이용보조 사업'에 선정됐다.
김진형 광주전남청장은 "열악한 환경에도 지난해 양동복개상가연합에 이어 올해는 순천 아랫장이 선정되는 등 우리지역에서 2년 연속 선정됐다"며 "전통시장 활성화에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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