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썹' 때문에 뭘해도 슬퍼보이는 불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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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4-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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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담 아이브로우는 간식을 받아도 간식을 뺏긴 것처럼 그렇게 슬퍼 보일 수 없다.

[노트펫] 동물 스타 ‘그럼피 캣(Grumpy Cat·심술난 고양이)’의 아성을 위협하는 반려견 스타가 나타났다.

잉글리시 불독 ‘마담 아이브로우(Madame Eyebrows)’가 세상에서 가장 슬퍼 보이는 표정 덕분에 팔로워 3만6800명을 거느린 인스타그램 스타가 됐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지난 7일(현지시간) 소개했다.

마담 아이브로우의 평소 사진들. 절대로 우울한 게 아니라 무표정이라고 한다.

독일인 견주 자니나는 생후 4주 된 잉글리시 불독을 입양한 후 ‘눈썹 부인’이란 뜻의 마담 아이브로우라고 이름 지었다. 하얀 얼굴에 눈 위에만 회색 털이 나서, 마치 큰 눈썹이 있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자니나가 마담 아이브로우의 첫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린 후 두 달 만에 마담 아이브로우는 인스타그램 견스타가 됐다. 너무 슬퍼 보이는 표정 때문이다.

마담 아이브로우는 무표정을 지었지만, 무거운 듯 내려온 눈꺼풀과 굵은 눈썹(?)에 축 처진 입꼬리까지 더해지면 그렇게 슬퍼 보일 수 없다.



견주는 더 도도에 “마담 아이브로우가 항상 우울해보이지만” 눈썹 탓이고, 평소에 행복한 반려견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인스타그램에 두 달 사이에 올라온 많은 사진들을 보면, 마담 아이브로우가 주인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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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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