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마리 진돗개 가족의 보호소 입소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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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4-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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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주인과 떨어져 졸지에 보호소에 들어온 6마리 진돗개 가족의 제각각 표정이 눈길을 끈다.

9일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는 지난 8일 창원시 의창구 대원동 두대공원 주차장에서 발견된 6마리 진돗개 가족의 공고가 올라 왔다.

이들 진돗개들은 각각 다른 색의 목줄을 하고 있다가 발견됐다. 또한 발견 당시 말끔한 모습으로, 주인과 떨어진 지 많은 시간이 지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종종 보호소들은 여러 마리의 개나 고양이가 한꺼번에 입소한 경우 사진을 통으로 찍어 한 마리 씩 구분해서 공고하는데 이번 진돗개 가족도 그런 경우다.


그런데 이 사진에서는 유독 튀는 녀석이 있다. 6마리 모두가 나와 있는 사진 속 가운데 녀석이 그 녀석이다.

어쩌다 찍힌 표정같지만 다른 사진에서도 이 녀석의 표정은 웃는 표정에 가깝다. 사람을 무척이나 반기는 녀석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 녀석을 제외하고 다섯 진돗개는 시무룩과 경계를 오가는 표정이 역력하다. 이 녀석들은 다시 주인과 만날 수 있을까.

보호소 관계자는 "주차장에서 한꺼번에 발견됐다는 것 외에는 아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모두 2017년 생으로 추정되는 이 녀석들의 공고는 오는 19일까지이며 이후에는 새주인 찾기 작업이 진행된다. (창원유기동물보호소 055-225-5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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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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