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뒷거래 의혹에 대해 반박했다.
10일 삼성전자는 자사 '뉴스룸' 홈페이지를 통해 "평창올림픽 유치를 위해 불법 로비를 한 적이 결코 없다"면서 "회사는 모든 것을 검토한 후 다른 일반적 후원계약과 같이 연맹을 통한 합법적인 후원을 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과거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과정에서 삼성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들을 상대로 불법·편법 로비를 한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다. 삼성은 이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삼성전자는 "'2009년 평창올림픽 유치활동=정치권 사면=정경유착'이라는 등식은 IOC위원으로서 2007년과 2003년 한국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활동뿐만 아니라 국내외 스포츠 양성을 위한 노력을 폄하하는 주장"이라고 말했다.
와병 중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평창올림픽 유치(2011년) 이전인 2007년과 2003년에도 IOC위원으로서 평창올림픽 유치를 위해 활동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 이후에 극히 일부 의혹을 부각해 정당하고 합법적인 스포츠 후원을 편법, 탈법적인 로비로 매도함으로써 기업들의 정당한 스포츠 후원 의욕을 꺾지 않기를 바란다"며 "한 방송이 보도한 2010년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후원 외에도 1997년 이후 해외 각국 스포츠 연맹, 협회와 공식스폰서십 후원계약을 맺고 정당한 프로세스를 통해 글로벌 스포츠 후원에 힘써 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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