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명바뀐 ‘영창’, ‘HDC’달고 글로벌무대로…독일 ‘뮤직메쎄’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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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범 기자
입력 2018-04-1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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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렸던 유럽 딜러 컨퍼런스 모습.[사진= HDC영창]


‘HDC영창’이 사명 변경 후 처음으로 글로벌 무대에 섰다.

영창뮤직에서 사명이 변경(3월 일)된 HDC영창은 11~14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규모의 음악산업과 프로오디오 전시회인 2018 뮤직메쎄(Musikmesse)에 참가한다고 10일 밝혔다.

2018 뮤직메쎄는 전세계 140여개국의 관람객과 유통업체, 산업 관계자 들이 참석하는 유럽 최대의 악기, 음향장비, 프로조명 관련 트레이드 페어이다.

HDC영창은 자사 브랜드 커즈와일의 대표 신디사이저 SP6, SP1, 디지털피아노 KA120A, M110과 함께 신규 미디 키보드 어레인저 등 12종의 제품을 단독 부스에 전시한다. 이를 계기로 유럽시장 공략과 수출물량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행사기간 동안 독일, 체코와 폴란드, 러시아 등 유럽지역과 전세계 30개국의 HDC영창 딜러쉽들이 모여 제품 설명과 브랜드전략 등을 공유하는 ‘커즈와일 컨퍼런스’도 진행한다.

특히 홈레코딩 등 AV음향 시장진출 관련 상품계획과 각 지역에 특화된 분석도 논의될 예정이다.

HDC영창은 최근 국내 ICON 브랜드 유통으로 홈레코딩 사업에 진출했고 앰프와 오디오인터페이스 등 프로오디오 제품의 해외수출을 검토하고 있다. HDC영창의 지난해 디지털분야 수출액은 전년 대비 31%나 증가한 상태다.

HDC영창 영업본부장 김홍진 상무는 “큰 폭으로 증가한 수출실적에 힘입어 독일에서 해외 거래선 컨퍼런스를 개최하게 됐다”며 “성장하고 있는 AV음향분야의 신시장 및 수출거래선 확보를 위해 해외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는 기술과 특화된 제품들로 글로벌 음향 전문브랜드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창뮤직의 모회사였던 현대산업개발이 4월1일 지주회사 전환을 결정하면서, 영창뮤직의 사명도 ‘HDC영창’으로 변경됐다. 지주사 HDC는 5월 출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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