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큰손 연기금, 삼성증권과 거래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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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원 기자
입력 2018-04-10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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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금들이 일제히 삼성증권과 거래를 중단했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전날부터 삼성증권과 직접운용 거래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금융사고 발생으로 거래 안정성이 크게 떨어졌다고 판단한 것이다. 위탁운용 주식 거래를 포함한 거래 제한은 향후 금융당국의 검사 결과 등을 보고 결정할 방침이다.

사학연금과 공무원연금, 교직원공제회, 군인공제회 등 다른 연기금도 삼성증권과 직접 운용과 간접(위탁) 운용 모든 부문에서 주식 거래를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연기금들은 여러 증권사에 분산 주문하고 있어, 삼성증권 거래 중단에 따른 피해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연기금 거래 중단은 삼성증권에 적지 않은 피해를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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