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 제주도지사 후보 가상대결에서 문대림 전 청와대 비서관이 현 원희룡 제주도지사에게 모두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오는 13~15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선거 후보 경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내 제주도지사 후보적합도에서 문대림 전 청와대 비서관이 45.9%, 김우남 전 국회의원은 29.0% 지지를 얻어 문 전 비서관이 16.9%P차로 크게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원희룡 현 도지사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에서 김우남 전 의원이 출마하는 가상대결에서는 모두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나, 더불어민주당의 당내 경선의 결과에 따라 차기 제주도지사의 결과가 크게 요동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지난 9일 제주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24명을 대상으로 제주도 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 제공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와 유선전화(RDD)를 이용해 전화면접방식으로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에서 오늘(10일)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원희룡 현 도지사를 무소속 출마를 가정, △차기 제주도지사 후보적합도 △가상대결을 실시했다.
◆차기 제주도지사 후보적합도
차기 제주도지사 후보적합도에서 원희룡 현 도지사가 전체 후보 중 31.0%로 후보적합도 1위로 조사됐으며, 2위는 문대림 전 청와대 비서관이 27.8%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우남 전 위원이 17.1%, 자유한국당 김방훈 전 제주도 정무부지사가 3.5%, 고은영 제주녹색당 창당준비위원회 공동운영위원장이 1.2%로 뒤를 이었다.
◆차기 제주도지사 더불어민주당 내 후보적합도
문대림 전 비서관 45.9%로 1위, 김우남 전 위원 29.0%
더불어민주당 지지층내 후보적합도에서는 문 전 비서관이 27.5%P 크게 앞서
양자 대결로 좁혀진 차기 제주도지사 더불어민주당 내 후보적합도에서 문대림 전 비서관이 김우남 전 의원에게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대림 전 비서관은 더불어민주당 내 제주도지사 후보적합도에서 45.9%로 29.0%를 얻은 김우남 전 최고위원을 16.9%P 앞섰다. 이는 지난 3월 4일 KSOI 자체조사결과와 비교하면 두 후보의 격차는 13.3%P에서 16.9%P로 3.6%P 더 벌어졌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지지층내 후보적합도에서는 문 전 비서관이 57.7%, 김 전 의원이 30.2%로 두 후보간의 격차가 27.5%P로 더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3자 가상대결 A
무소속 원희룡 39.6% VS 더불어민주당 김우남 32.0% VS 자유한국당 김방훈 5.8%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김우남 전 의원, 자유한국당 후보로 김방훈 전 부지사, 무소속으로 원희룡 현 도지사가 출마했을 경우, 원 지사가 39.6%로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위인 더불어민주당 김 의원은 32.0%, 자유한국당 김 부지사는 5.8%에 그쳤다.
◆3자 가상대결 B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42.1% VS 무소속 원희룡 35.9 VS 자유한국당 김방훈 5.6%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문대림 전 비서관, 자유한국당 후보로 김방훈 전 부지사, 무소속으로 원희룡 현 지사가 출마했을 경우, 문 비서관이 42.1%로 1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 지사는 35.9%, 김 부지사는 5.6%로 뒤를 이었다.
◆양자 가상대결 A
무소속 원희룡 44.6% VS 더불어민주당 김우남 36.4%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김우남 전 의원, 무소속으로 원희룡 현 지사의 출마한 양자 가상대결에서는 무소속 원 지사가 44.6%로 김 의원에게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자 가상대결 B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46.9% VS 무소속 원희룡 38.8%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문대림 전 비서관, 무소속으로 원희룡 현 지사가 출마한 양자 가상대결에서는 문 비서관이 46.9%로 38.8%를 얻은 무소속 원 지사에게 오차범위 밖의 승리를 거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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