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머니그램 특급송금을 스마트폰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모바일로 해외송금이 가능한 ‘우체국 MoneyGram 특급송금 모바일 서비스’를 12일부터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외국인을 포함해 국내에 거주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내국인은 우체국 스마트뱅킹 앱에서, 외국인은 전용 앱인 미니앱에서 연중 24시간 이용할 수 있다.
MoneyGram 특급송금 서비스는 한 번에 3000 US달러 초과해 송금하면 연간 5만 US달러까지만 보낼 수 있다. 이용 수수료는 우체국 창구에서 보낼 때와 같이 송금액에 따라 달라진다.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 MoneyGram 특급송금 모바일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한 달 간 송금액과 송금국가에 관계없이 수수료를 1 US달러만 내면된다. 또 Eurogiro와 SWIFT 비대면 서비스 수수료도 6월 말까지 5000원에서 3000원으로 낮춰준다.
경품 이벤트도 열린다. 우체국 해외송금 비대면 서비스 이용횟수에 따라 10만원 상당 모바일 상품권 등을 준다.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은 “타국에서의 생활이 낯선 외국인 노동자, 바쁜 맞벌이 직장인 등 고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머니그램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착한 금융으로서 수수료 할인 등 경제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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