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필리핀에서 자동차 정비 기술 교육 등 청년들의 자립 기반 마련에 나섰다.
현대차는 10일(현지시간) 필리핀 라구나 주 칼람바 지역에 있는 차량출고ㆍ정비센터에서 '현대드림센터' 개관식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개관한 필리핀 현대드림센터는 지난 2013년 1월 가나의 1호 드림센터 완공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베트남에 이은 다섯 번째다. 현대차가 국제개발구호 NGO 플랜코리아와 함께 개발도상국 교육 불균형 해소 및 안정적 일자리 창출 등을 목표로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글로벌 사회공헌사업이다.
필리핀 현대드림센터는 교육생들의 최종학력 및 정비직업교육 이수 경력에 따라 초급, 중급, 고급 3개 코스로 각 6개월간 1년에 2번씩 진행되며 연간 90명을 대상으로 △자동차 정비 기술 △고객응대 서비스 매니저 △보증담당자 △사내강사 등 다양한 분야의 직업 교육을 진행한다.
특히 현대차는 양질의 일자리를 얻기 어려운 상황에 처한 현지 저소득층 고졸 청년들을 대상으로 자동차 정비 기술을 진행해 우수한 인재 양성은 물론 현지 딜러점 등에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등 현지 청년들의 자립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필리핀 현대드림센터는 현대차의 체계적인 서비스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작업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 기술을 단기간에 교육해 현지 청년들의 자립과 정비기술 품질향상에 도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지 판매 대리점, 딜러와 긴밀히 협력해 정비기술뿐 아니라 서비스 고객응대 전문가, 보증관리 전문가, 사내 강사 등 현장에서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현지 채용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