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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증시] 대형주에 몰린 차익실현 매물, 1200p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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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8-04-1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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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각) 베트남 VN지수 추이.[사진=인베스팅닷컴 캡처]


베트남 증시에 형성된 강한 차익실현 매물이 최근 계속된 상승세에 제동을 걸었다.

10일(현지시각) 베트남 증시의 벤치마크인 호찌민 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전일 대비 6.21포인트(0.52%) 하락한 1198.12포인트를 기록했다. 한계점으로 여겨진 1200포인트를 웃돈지 단 하루 만이다.

전날 VN지수는 은행과 부동산 종목에 힘입어 1204.33포인트로 거래를 마친 바 있다.

현지 매체 베트남뉴스(VNS)는 “강한 매도 압력이 많은 대형주를 강타하면서 호찌민과 하노이 증권거래소의 지수가 요동쳤다”고 전했다.

하노이 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전일 대비 0.68% 빠진 136.68포인트를 기록했다.

특징 종목으로는 전날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던 부동산개발업체 빈그룹(VIC), 낙농업체 비나밀크(VNM), 베트남산업은행(CTG) 등이 각각 2.89%, 0.40%, 1.06% 하락했다.

바오비엣증권(BVSC)은 당분간 VN지수가 1200포인트 근처에서 지속해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보면서도 단기간에 1250~1270포인트에 도달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BVSC 애널리스트는 “VN지수가 상승하는 동안 시장에는 변동성과 조정의 어려움이 존재할 수도 있다”며 시장의 움직임을 계속해서 주시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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