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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소형 SUV '엔씨노'로 中 2030 '취향저격'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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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구 기자
입력 2018-04-1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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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정의선 부회장 “젊은 고객과 희망·가치 공유, 활력 넘치는 삶의 동반자될 것"

  • - 디자인, 안전·주행편의, 커넥티비티 기술까지 중국 젊은 층 취향 저격

엔씨노[사진=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소형 SUV ‘엔씨노’를 앞세워 중국 시장을 공략한다.

현대차 중국 합자법인 베이징현대는 10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上海)의 월드 엑스포 컨벤션 센터에서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설영흥 현대차그룹 중국사업 담당 고문 등 현대차 관계자와 베이징현대 임직원, 중국 주요 매체 기자단 및 딜러 대표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형 SUV 엔씨노(ENCINO, 국내명 코나)의 출시 행사를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엔씨노는 ‘SUV의 새로운 발견 (SUV的新发现)’을 콘셉트로 △중국 고객들의 취향을 더한 개성있고 감각적인 디자인 △우수한 주행성능 △현대 스마트 센스가 적용된 능동형 주행안전기술 △바이두 커넥티비티 서비스 등을 통해 동급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췄다.

정의선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베이징현대는 최근 시장 환경과 기술이 급변하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 한층 높아진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중국시장에 최적화된 상품을 개발해 고객들의 기대를 뛰어넘는 차량을 지속 출시 할 것”라고 말했다.

이어 “엔씨노는 현대차가 글로벌 젊은 세대의 라이프 스타일 변화를 반영해 개발한 SUV”라며 “베이징현대는 엔씨노를 통해 중국 젊은 고객들과 희망과 가치를 공유하고 그들이 더욱 즐겁고 활력 넘치는 삶을 누리는 데 늘 함께 하는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중국 합자법인 베이징현대는 10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上海)의 월드 엑스포 컨벤션 센터에서 소형 SUV 엔씨노(ENCINO, 국내명 코나)의 출시 행사를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사진 좌측 두번째부터) 설영흥 현대차그룹 중국사업 담당 고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쉬허이 베이치그룹 동사장과 베이징현대 관계자들이 중국 소형 SUV 엔씨노와 함께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현대차 제공]


베이징현대는 공격적인 디자인 캐릭터와 동급 최고의 상품성을 갖춘 엔씨노를 출시하며 중국 젊은이들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엔씨노의 주요 고객은 활동적이고 주행성능을 중시하면서 트랜드에 민감한 20대부터 30대 초반의 젊은 세대다.

엔씨노가 속한 소형 SUV는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차급 중 하나다. 지난 2013년만 해도 5개 차종 21만1000여대 규모였으나 지난해에는 16개 차종 67만6000여대가 팔리며 4년만에 3배 이상 성장했다.(※ 중국 B-SUV차급, 합자사 기준)

특히 2014년 출시된 ix25는 젊은 층을 위한 도심형 SUV를 콘셉트로, 지난달까지 누적 29만8000여대를 기록, 30만대 가까이 판매되며 중국 소형SUV 시장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앞으로 중국 소형 SUV 시장은 개성을 중시하는 중국 젊은 소비자들의 트렌드를 따라 변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중국시장은 수요가 정체되며 지난해보다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엔씨노를 필두로 SUV를 적극적으로 판매할 것”이라며 “중국 고객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다양한 신차는 물론 기존 볼륨카들의 상품 경쟁력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상품경쟁력 강화 △다양한 신기술 도입 △신에너지차 확대 투입 △브랜드 경쟁력 제고 △딜러 현장 판매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중국 판매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 하반기 중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신에너지차를 확대 투입해 중국 환경규제와 시장수요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수소전기차 넥쏘를 활용한 기술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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