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청주 옛 연초제조창 도시재생사업에 대해 12일 기공식을 갖고 공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청주 연초제조창은 1980년대 이전 지역의 대표적 산업시설이자 국내 제1의 담배공장(부지면적 12만㎡)이었지만, 산업화의 새로운 변화에 따라 2004년 문을 닫아 도심 속 흉물로 방치돼 왔다.
LH는 이러한 역사적 의미가 있는 연초제조창을 보존하기 위해 본 건물을 철거하지 않고 리모델링을 거쳐 공예클러스터 및 문화체험시설, 상업시설 등 복합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곳에는 공예전시실, 수장고, 갤러리샵 등 공예관련시설과 문화·교육센터 등 다목적실, 민간 수익·판매시설 등이 들어선다.
LH 관계자는 "청주 도시재생 사업이 공공과 민간이 협업한 좋은 선례가 돼 뉴딜사업의 민간참여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계자와 지역 주민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