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청주 옛 연초제조창 도시재생사업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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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관 기자
입력 2018-04-1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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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년간 방치된 '청주담배공장', 시민문화공간으로 재탄생

청주 엿 연초제조창 도시재생사업 조감도 [이미지= LH 제공]

충북 청주시 청원구 내덕동 일원 옛 연초제조창이 민간참여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시민을 품는 문화명소로 재탄생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청주 옛 연초제조창 도시재생사업에 대해 12일 기공식을 갖고 공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청주 연초제조창은 1980년대 이전 지역의 대표적 산업시설이자 국내 제1의 담배공장(부지면적 12만㎡)이었지만, 산업화의 새로운 변화에 따라 2004년 문을 닫아 도심 속 흉물로 방치돼 왔다.

LH는 이러한 역사적 의미가 있는 연초제조창을 보존하기 위해 본 건물을 철거하지 않고 리모델링을 거쳐 공예클러스터 및 문화체험시설, 상업시설 등 복합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곳에는 공예전시실, 수장고, 갤러리샵 등 공예관련시설과 문화·교육센터 등 다목적실, 민간 수익·판매시설 등이 들어선다.

이 사업은 주택도시기금 출·융자 254억, LH 출자 25억, 청주시 현물출자 55억 및 민간차입금 등 총 사업비 약 1000억원 규모의 리츠(Reits)방식으로 추진되며, 내년 7월까지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하고, 10월 제11회 청주공예비엔날레 개최와 함께 시설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청주 도시재생 사업이 공공과 민간이 협업한 좋은 선례가 돼 뉴딜사업의 민간참여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계자와 지역 주민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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